[ 관악산 산행 후기 ] –
ㅇ 산행을 준비하면서!
지난 북한산 산행 후에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고(신중진박사의 조언-카페 등산)
지난번에 재경 사랑방 친구들이 먼저 산행을 한 관악산 코스로(사당동-과천) 결정.
돈 많이 드는 골프 대신에 산에 간다니 마나님과 온 가족의 대환영 속에,
마나님께서 나홀로 소풍을 위해, 오이와 사과. 쵸크렛 까지 준비해 놓고,
밤에는 계란까지 삶아 주는 호강 아래 베낭을 꾸려 놓고 꿈나라로.................
ㅇ 관악산을 향하여 출발!
아침에 골프 하러 가는 날과 마찬가지로, 주말이면 늦잠을 자는 가족들에게 미안
한 마음에, 고양이 발걸음으로 조용히 준비하며 간단히 요기를 하고 결혼식에 참석
하기 위해 양복을 애마에 싣고 집을 나서서 국방부에 차를 주차 시켜 놓고, 지하철
을 타고 사당역에 하차하여 4번 출구로 나가니, 온통 등산객들로 .........
ㅇ 산행 시작! –사당동 출발 :
사당동 4번 출구에서 50미터 올라가서, 우측으로 관음사로 가는 골목을 따라 올라
가니 관음사와 능선을 따라 올라가는 가라지는 길에서 일단 관음사 쪽으로.........
관음사를 끼고 오른쪽으로 올라가니 능선길과 합류되는 공터에서 등산화를 동여매고
본격적인 등산 시작......
스틱 사용이 처음이라 일단 한쪽만 사용하여 올라가니,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 양쪽
을 사용하여 올라가니 훨씬 수월해져서 스틱을 사용하는 이유를 실감하며 즐겁게....
- 30분을 하늘을 못보고 올라가니 첫 능선 봉우리가.........
- 오르기 시작한지 얼마 안되어서 만나는 바위타기 코스 헥헥.....
등룡문(登龍門)이라고 쓰여진 바위군들....
- 첫 국기봉에 올라서 한 땀 딱고, 숨 고르고 뒤를 돌아 보니!
저기가 봉천동인가?
- 에궁...... 아주머니의 한숨이, 봉우리가 1m나 꺼져 버렸다는 전설이...
- 바위를 타고 올라 가서 보니 오른쪽에 또 다른 국기봉이(봉천동에서 올라오는길)
- 여기도 들러서 사진 한 장 찍고, 뒤에 엑스트라로 나온 사람들이 폰카로
사진을 찍길래 내 카메라로 찍어 주고 명함 교환, 메일로 보내 주기로...
이런 것도 산을 찾는 사람들 끼리 나눌 수 있는 정이리라!
- 휴~ 이제 부터 저 능선을 타고 저 멀리 보이는 정상을 향해......
중간에 마당바위던가? 너럭바위든가? 에서 마나님이 챙겨준 간식으로
허기를 떼우고........이제는 해가 방긋 웃기 시작하니, 육수가 줄줄......
- 서울대 쪽에서 올라오는 길과 합류하는 헬기장을 지나서 정상을 배경으로.......
좌측 봉우리가 지도 바위/관악문 봉우리, 우측이 주봉 연주대(632m) 통신탑
- 이제 정상이 바로 눈 앞에 보이는데.......산 중턱에 있는 산벛꽃이.....
- 이게 올해의 마지막 진달래 이려니....... 연초록의 새잎들과 같이 보니
너무 애처러워 보이기에.......
-관악문이던가? 여기를 통과해야 정상인 연주대를 오를 수 있다오!
- 문을 통과하여 보니, 이 바위가 지도 바위라네요!
절벽 위에 올라선 암자의 부처님 오신 날을 축하하는 등으로 온통 평풍 처럼.....
- 암자에 최대한 가까이 가서(줌을 했던가? ㅎㅎㅎ)
- 이제 정말 정상을 눈앞에 두고.... 우메! 옷 모양세가 어떻게? .......
- 그래도 정상에 왔으니, 기념으로 남겨야죠?
- 다른 사람들은 동료들과 같이 시원한 막걸리에.........
나는 왜 혼자서 외로이....
- 정상 암벽 그늘에서 몸부림치는 진달래! 꼭 땡감의 현실 같이 애처러워.....
- 저녁에 결혼식장에 갈 시간을 맞추기 위해 계곡에서 혼자서 온갖 상상의 나래를
다 펴가면서, 시원한 계곡물에 발도 딱고.....완전히 얼음물이 따로 없더구먼?
시간을 죽이는 것도 힘들어 쉬엄쉬엄 내러와
- 다시 지하철로 삼각지행...
용산역에 새로 생긴 스파에서 사우나 하며 시간을 때우고.....산행을 마감......
ㅇ 산행을 마치고
날씨 걱정을 많이 했는데 나의 산행을 위해서 하늘이 구름을 쫓아 버려 산행에
너무 좋은 날씨를.........
이제는 누가 뭐래도 산이 너무 좋다. 그 동안 좋아하던 골프! 이젠 특별히 행사나
약속이 아니면 쉬는 날은 가능하면 골프 약속은 하지 않고 산행을 약속을 하리라!
신중진등산 박사님의 등산 스틱 사용에 대한 자료 덕분에 편하게 힘들지 않게 산행
을 하게 되어 정말 고맙게 생각하며, 다음에 막걸리 한잔 사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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